2010년 05월 16일
취업 삼매경
대학교 1학년때.
세상을 꿈꾸었다.
군대 3년.
세상에 따르는 법을 배웠다.
대학교 2학년때.
사회를 맛보았다.
대학교 3학년때.
사회의 한 부분이 되었다.
휴학 1년.
한국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대학교 4학년때.
한국의 현재를 보았다.
그리고 지금.
한국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모든 사회문제는 시대적 유기성을 갖곤 하다.
전쟁이 발발하고,
전쟁을 견뎌낸 많은 사람들은 이산가족이 되고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혹은 1차 산업인 농업을 하기 위해 자식의 수를 급격히 늘리게 된다.
그리고 전쟁을 견뎌낸 사람들은 정치인들의 색깔논리에 한쪽편을 드는 것이
삶을 편하게 한다는 깨닫게 되고, 일방적인 한쪽편을 들게 된다.
한편 전쟁세대와 함께 겪은 지독한 가난으로 새마을 운동을 통해 경제를 일구어내게 되고,
지금도 그렇듯이 부모세대의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온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결국 민주화를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민주화를 가져온 세대들은 그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식을 적게 낳고, 교육에 힘쓰게 된다. 그리고 자식세대는 풍족한 생활에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탈을 쓰게 된다.
그리고 부모세대의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보수정치와 일만 하는 것에 지리함을 느끼게 된다.
거기에 부모세대가 "대충" 만들어 놓은 사회보장제도와 연금제도를 통해 벌어놓은 예산을
삽질과 재산을 늘리는 데 쓰는 정치인들덕에 미래세대들은 적은 인원으로 그 많은 노인들을 책임져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밥그릇덕에 은퇴를 앞에 두고, 몇 되지도 않는 사회초년생의 사회진입을 늦추게 함으로써
세대 변환 사이클 역시도 늦춰버리고 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보통의 부모들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 본다.
사회에는 세대 변환 사이클이라는 것이 분명 있다.
따라서 적정한 시기에는 아무리 사회가 힘들더라도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은 사회에 바로 진출시켜야 하며,
그 수만큼은 퇴직을 바로 시켜 사회에서 일정한 수만큼이 근무를 하도록 유지시켜야 한다.
이 참다운 진리를 무시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분명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 by | 2010/05/16 03:41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